BeGlobal Seoul 2015에서 관심있게 본 5+3 스타트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eGlobal Seoul 2015 `15 5 14일과 15일 양일간 동대문 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음. 전년 대비 더 활기를 띄는 등 최근 들어 스타트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음.

1.    3가지 트렌드는 데이터 기반’, ‘하드웨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
이번 행사에서 느낀 트렌드를 3단어로 정리하면 데이터 기반’, ‘하드웨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말할 수 있음.
첫째 데이터 기반은 사용자 데이터 및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좀 더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임. 이는 데이터 기반 사업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었음.
둘째 하드웨어, 전년 대비 IoT 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음. 아직은 헬스케어 또는 취미 영역이 대부분으로 특정 영역에 한정되어 있지만 국내 스타트업 영역에서도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체험할 수 있었음.
셋째 실제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들도 만날 수 있었음. 단순히 생각 속 니즈 또는 외부 트렌드 관점에서 제품, 서비스를 구현한 것보다는 실제 현장에서의 아쉬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스타트업들은 이제 개발자 중심에서 사업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마지막으로 헬스케어와 관련하여 국내 병원 중 가장 활발하게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하고 있는 곳은 현대 아산 병원으로 보임.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연구 결과를 수집하고 또 이를 활용하려는 노력을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음.


2.     뷰노 코리아, 엔씽, 직토, 자리, 테라세이버를 관심있게 봄.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 중 관심있게 본 스타트업들로 5개사가 있음. 기술, IoT, 현장 경험 등 3가지 카테고리에 해당함.
첫째 뷰노 코리아딥 러닝 엔진을 자체 개발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폐암/심질환 조기 발견 등 메디컬 영역에 집중하고 있음. 삼성종합 기술원 출신의 딥러닝 전문가 3명이 창업한 기업임. 뷰노 코리아는 딥 러닝 기술의 수익화가 모호한 B2C 시장보다는 수익화 및 레퍼런스 확보가 명확한 B2B, 특히 진입만 하면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들어오기 어려운 메디컬 영역에 집중하고 있음. 뷰노 코리아는 현재 대형 병원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딥러닝 엔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의료 분쟁의 여지를 낮추고 또 불필요한 프로세스 제거 등 병원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함.
둘째 자리기존과 새로운 서비스의 차이를 가장 잘 보여준 부스라고 생각됨. 자리는 게스트 하우스 매니저로 있으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와 경험이 녹아 있는 솔루션임. 자리는 숙박업소의 운영과 예약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더 나은 매출과 Hospitality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줌. 자리의 경우 목표 시장 자체는 국내 시장에 한정된다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게스트 하우스의 확대 및 글로벌 시장에 진입시 그 시장은 넓게 보임. 파트너 게스트 하우스 확대가 관건으로 보임.
셋째 테라 세이버는 잉여 상품과 덤핑, 전시, 반품 샐비지 상품을 재유통하는 옴니채널을 지향하는 서비스를 제공함. 홈플러스 출신의 잔뼈가 굵은 유통 전문가들로 이뤄졌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창고, 아웃렛)을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부스에서 상품 비교시 네이버 최저가 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실제 확인함.
넷째 엔씽가드닝(Gardening) IoTs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에 킥스타터 모금을 하고 있는 플렌티는 10만불을 달성했음. 담당자가 말한 것처럼 이 제품은 취미 생활용이며, Mass Market10$ 미만을 타겟으로 하는 플란토(Planto)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가벼운 연결이고 Real IoT 환경에서는 데이터 수집용의 저렴한 기기들이 필요한데, 이러한 방향성에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됨. 허나 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임. 추가적으로 가드닝 게이트웨이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면 당장은 Wi-Fi보다는 LTE가 더 적합할 수 있음.(이 부분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IoT를 연구해온 강신동님에게 물어보면 적합할 수 있음.) 만약 아파트 옥상 및 배란다 등 도시 내 가드닝을 대상으로 한다면 현재의 접근도 적합할 수 있음.
다섯째 직토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자세 교정용 활동량계로 현대 아산병원과 척추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 밝힘. 사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어떻게 믿냐?”라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자체 자세 교정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에서 자리 매김을 해 나갈 것으로 보임.


3.    추가적으로 스쿨릿, 메버릭, 플랫클도 가능성을 볼 수 있음.
추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스쿨릿(시끌커뮤니케이션즈), 메버릭, 플랫클 등이 있음. 스쿨릿은 10대 전용 SNS로 가장 10대들이 좋아하는 구성으로만 되어 있는 10대 특화 서비스임. 명확한 타겟과 그에 맞춤형 서비스로 기대가 됨.  
얼라이브의 메버릭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에서 비디오 영상을 편집할 수 있 제품임. 모바일 Centric과 모바일 비디오 세상이 점점 자리매김함에 따라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임. 아직 수익모델 측면에서 불분명한 점도 있지만, 편리한 UX 등으로 볼 때 유튜브 등 동영상 전문 기업에 매각 접근도 좋을 것 같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익명 기반의 뒷담화 서비스로 제조사 및 서비스 개발사에 Subscription Fee를 받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해 줌. 문제는 어떻게 고객들을 모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생각됨. 그리고 경쟁사나 악의적인 뒷담화는 어떻게 필터링할지에 대한 부분도 현재 일정 부분 만들어 놓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라 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