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센서로 활용하는 센서 네트워크 사례
T-mobile과 Berkeley 대학이 산학협력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센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버클리, 샌프란시스코가 있는 Bay Area 지역은 지진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에 T-mobile과 Berkeley 대학은 스마트폰에 있는 진동 센서를 활용해 땅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그 진동이 지진때문인지 아니면 생활속에서 나온 진동인지 판단하여 정부기관, 교통기관, 기상청, 일반인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는 진원 지역에서 측정된 지진 활동을 주변 지역에 빠르게 알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담당자는 언급했다. 그리고 발표자였던 Deutsche Telekom Silicon Valley 담당자는 특화 기기를 별도로 개발할 필요없이 이미 많이 보급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센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렇게 보면 지금까지 M2M(Machine to Machine), IoTs(Internet of Things)는 전용 센서 등 M2M, IoT 전용기기를 생각해 왔었던 것 같다. 하지만 높은 사양이 요구되지 않는 센서는 중고 스마트폰 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센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고, 사용자 기반을 모은다면 이들을 활용한 센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