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 더 많은 기기들의 연결
Source : MIT Technology Review
- (개요) 기업들은 수십억 개의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나?
- 사물 인터넷은 소형의 저성능 컴퓨팅 파워를 가진 컴퓨터들이 사물에 붙어 연결되는 컴퓨팅 환경
사물인터넷은 가끔은 저성능(Dumb)인 소형 컴퓨터가 사물(Object)에 부착된 컴퓨팅 환경이라 볼 수 있음. 이러한 기기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감지(Sensing)하고 그 데이터를 전송(Transmitting)할 수 있으며, 때로는 데이터를 제어(Controlling)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함.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적어도 10년 이상을 연결 사물 환경에 대한 예상과 논의를 진행해 왔음. 미시간 대학의 데이비드 블로우(David Blaauw) 교수는 “새로운 변화에 맞는 명칭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겠지만, 이러한 컴퓨터 시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음.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하는 컴퓨터는 글자 “o” 크기보다 더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음.
이러한 연결된 사물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저렴한 통신(Cheap Radio) 기능이 실리콘에 새겨진(Etched)다는 것임. 그 기능은 이미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지만 그 가격이 인하된 것이 $5 정도임. 통신 칩셋의 가격이 더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 다양한 사물에 적용될 수 있음. 예를 들어 하수관 및 쓰레기통에도 적용 가능함.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원은 뇌 속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핀머리(Pin Head) 크기의 컴퓨터를 이미 디자인해서 두개골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만듦. 이렇게 볼 때 사람들 역시 이러한 사물들의 연결 네트워크에 포함될 것 같음.
- 아직은 연결 기능이 명확한 가치 제공 없이 기기에 접목되는 단계임.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된 세상은 아직은 억지스럽고 허풍처럼 들릴 수도 있음. 누가 웹 브라우저 기능이 있는 스마트 커피 포트 또는 스마트 냉장고를 필요로 할까? 이런 발명품들이 멍청하게 보인다는 것이 사실일 수 있음.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제품 평가단을 모집해 냉장고 내 어떤 계란이 가장 오래되었는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보관함(Egg Minder) 품평회를 열었던 적이 있음. “정말 멋진 제품임. 이제 계란에 대해서 걱정하느라 내 흰머리가 늘어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군”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이도 있었음.
사물인터넷은 아직 명확한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이 나오지 않았지만, 컴퓨터-센서 조합이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면서 기존 기기들에 접목되고 있음. 예를 들어 2007년 이후로 미국 내 출시되는 신차들은 타이어 압력 정보를 자동차의 중앙 컴퓨터로 전달하는 칩을 각 타이어마다 설치되어 있음. 그리고 더 많은 센서들이 부착되고 있는 추세라 신차 평균 60개의 컴퓨터-센서 조합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갖고 있다고 미국 자동차 연구소는 언급함. 그리고 자동차 제조비용의 약 40%가 전장부품(Electronics)이라고 함.
- 사물 인터넷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네트워크 장비 기업 및 반도체 기업이 수혜자
사물 인터넷은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에게 특히 더 중요함. 시스코는 6년 내 500억개의 사물(Things)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이라고 매우 열심히 예측하고 있음. 또 다른 수혜 산업은 3천억$ 규모의 반도체가 될 것임. 블로우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가 나오면 항상 그 전의 컴퓨터보다 매출 측면에서 더 큰 시장을 형성해 왔음.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사물인터넷은 지금까지 어떤 컴퓨터 형태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임”이라고 전망했음.
- 사물 인터넷은 스마트 시장을 놓친 그리고 아직까지 ICT 산업을 접하지 못한 다양한 산업에 기대와 두려움을 제공
모든 새로운 변화는 또 다른 기업들에게는 위험이자 기회요인이 되기도 함. 인텔과 같은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삐걱거리고 있음. 인텔은 기존의 고성능 및 높은 전력소모 특성을 가진 칩셋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도 마찬가지임. 이들 두 기업 및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 못한 기업들은 실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리 앞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및 프로세서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사물 인터넷은 인텔, MS와 같은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ICT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보스턴 대학의 마샬 반 올스타인(Marshall Van Alstyne) 교수는 일상적인 제품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그들의 제조사들은 익숙하지 않은 ICT의 세계에 맞닥뜨릴 수 밖에 없다고 함. 예를 들어 신발 제조사는 신발 제조 외에 신발이 네트워크와 연결되면 어떻게 될까? 라는 고민을 해야 하고 그 신발들이 새로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함. 반 올스타인 교수는 “신발 이상의 가치를 주는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도 있음”을 강조하기도 함.
그래서 이번 MIT Technology Review 비즈니스 리포트에서는 더 많은 사물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어떤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는지? 라는 주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함.
이런 변화 속에서 살펴봐야 할 기업으로 예쁜 디자인의 스마트 온도조절계(Thermostat)를 만든 네스트 랩(Nest Lab)이 있음. 올해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는 다른 경쟁 온도조절계 제조사들을 완패시킨 장본인이기도 함. 하지만 이제 온도조절계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원격지에서도 제어되기 때문에 이제 전력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출발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음. 예를 들어 아주 더운 여름 날 원격으로 냉방기를 선택적으로 끌 수도 있음.
네스트가 몇몇 전력 설비 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는 시도는 아직 그 수가 적음. 하지만 언젠가 확대만 잘 된다면 전력 발전회사들은 발전기의 하나 또는 2개를 멈추고서도 지금의 전력 소모 대응이 가능할지도 모름. 이러한 변화에 당연한 반응으로 세계 최대 발전 설비 제조사인 GE의 CEO인 제프 이멜트(Jeff Immelt)는 “모든 산업제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함. 그리고 MS의 골든 벨(Gordon Bell)은 “아직은 정확히 어떤 타입의 컴퓨팅이 사물 인터넷 시대를 지배할지 정확히 아는 이는 없음. PC와 스마트폰 역시 세상에 나오고 나서야 그 가치가 명확해 졌었음. 사물 인터넷이라는 것은 더 많은 것들이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다는 의미”라고 언급함. 그리고 세상이 컴퓨터에 녹아 들고 있고, 더 많은 컴퓨터들이 생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이라고 덧붙임.
※ 본 자료는 IoT와 관련해서 가장 정리가 잘 된 보고서로 생각되는 ‘MIT Technology
Review’ 자료의 번역본입니다. MIT
Technology Review 측에 번역본을 제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문의 하였으나 답변이 없어서 우선 올리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MIT
Technology Review 사이트에 가면 본 자료는 National Instruments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