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Techradar.com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었지만 외부적으로는 삼성전자가 너무 빠르게 기술 Gap을 따라 잡았고 AP 파트너였던 퀄컴이 시장변화만큼 빠르게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조직간 갈등과 자원의 부적절한 배분이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시스템화를 위해서 소니 에릭슨 인력들을 많이 영입했으나, 소니에릭슨의 고질병이었던 내부 정치적인 이슈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품 포트폴리오나 자원이 직접 시장 개척을 하기에는 이르렀는데, 중국 시장에 많은 자원을 쏟다보니 상대적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통신사업자와의 Partnership에 자원을 덜 쏟은 것 같다. 아직 HTC의 내부의 이슈와 자원 배분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HTC One을 보면 HTC가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HTC One은 3가지 관점에서 장점을 갖는다.
신 기능 1) Ultrapixel와 사진 편집 기능
HTC One의 카메라는 UltraPixel 이라는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이는 센서를 채용하여 어두운 곳 및 일반 고화소 스마트폰보다 더 깔끔한 영상을 제공한다. HTC One의 카메라는 최신 스마트폰이 탑재한 13MP 보다 낮은 4MP이다.
HTC One은 재미있는 사진 편집 기능을 많이 제공한다. 첫째 동영상을 찍은 다음 사진으로 분리시켜 한 화면으로 통합시킬 수 있다. 전시장에 인터뷰한 사진 작가에 따르면 이 기능은 값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서, 약 5시간 정도의 수작업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HTC one으로는 단번에 가능하다. 아래 [그림1]은 동영상을 찍은다음 한 화면으로 편집한 것이다.
[그림1] 동영상을 한 이미지로 편집
그리고 인물 사진의 경우 특정 인물의 표정을 편집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룹 사진을 3 ~ 5초 정도로 찍은 다음 한 사람이 웃지 않을 경우, 편집 프로그램이 얼굴을 인식해 특정 인물의 얼굴만 변화시키며 웃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동영상] 특정 얼굴 인식 후 표정만 바꿀 수 있는 기능
신 기능 2) Beats Audio 기술을 활용한 오디오 기능
2012년 7월에 HTC가 보유했던 Beats audio 주식의 50%를 Beats Audio에 매각했다. 그래서 현재 Beats audio의 주식은 Beats Audio가 75%, HTC가 25%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전히 25%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HTC는 다른 스마트폰 대비 더 좋은 음감을 제공하기 위해서 Beats Audio 기술을 활용한 자체 뮤직 플레이어를 포함했다. 그리고 Boom sound라는 명칭으로 스피커를 HTC One 상단과 하단에 위치시켜, 가로로 세웠을 때 생생한 입체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신 기능 3) 스마트폰에 TV용 IR 리모컨 탑재
[HTC one 소개 동영상]
최근들어 HTC one의 시장 출시 시점이 더 느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HTC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HTC One 제품이 갤럭시S 라는 브랜드를 달았다면 아마 갤럭시S4보다는 훨씬 더 많이 팔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HTC라는 브랜드만 빼면 무척 갖고 싶은 제품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