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확대가 ICT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림2] HP의 오픈소스 활용전략
※ Source : “The cloud Imperative”, Martin Fink, CTO and Director, HP Labs, HP(In Opensource Business Conference)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이하 OSS) 사용 확대와 함께 오픈소스(Open Sour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OSS는 예전부터 회자되었지만 일부 제한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전문적인 분야로 인식되었 뿐, 그 외의 ICT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관심은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OSS는 어느 순간 ICT 산업 관계자를 넘어 일반인들의 삶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 OS 시장 표준으로 안드로이드OS가 자리잡으면서 가능해졌으며, 이제 OSS는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OSS는 오픈소스로 개념이 확대되어 사업 모델(Business Model), 하드웨어(Open Source Hardware), 문화 및 사회 운동(Open Source Movemen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오픈소스는 이미 ICT 산업에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오픈소스의 정의 및 그 영향력과 시사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오픈소스는 ‘반드시 무료 및 공개’여야한다는 초기 개념을 넘어 확대 발전

 오픈소스 개념은 OSS운동을 시작한 리차드 스톨만이 주도한 GNU 선언문(GNU Manifesto)에서 그 출발점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GNU 선언문은 ‘오픈소스는 공기와 같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반드시 공개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 이하 FSF)으로 승계되고 있다.

 하지만 FSF의 철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익을 얻어야 하는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무료” 그리고 반드시 공개라는 것은 이를 적용한 제품 정보 및 기업 경쟁력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에릭 레이먼드, 브루스 페런스 등이 OSS를 오픈소스라는 개념으로 확대시켰으며, OSI(Open Source Initiative)를 결성해 체계화시키고 있다. 물론 오픈소스 논의에 있어 아직까지는 FSF의 사상을 강조하는 진영과 더 넓은 참여를 강조한 확대 개념의 진영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림1] 오픈소스 사상에 대한 갈등(Sociallism vs. Capitalism)

※ Source : ‘Hadoop, Openstack, and the Power of Community-driven Open Source’ Shaun Connolly, VP of Hortonwokrs.

 OSS가 오픈소스로 개념이 확대되면서 오픈소스 라이센스는 FSF의 사상이 그대로 적용되는 GPL도 있지만, OSI의 사상이 반영되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가격 및 공개 정책에서 더 높은 자율성을 제공한 LGPL또는 BSD/ASL/MPL 등도 있다[2].


 첫째,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GPL(GNU General Public License)은 리차드 스톨만의 정신이 가장 잘 반영되어 있는 오픈소스 라이센스이다. GPL은 저작권자가 무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는 카피레프트(Copyleft)가 가장 강력하게 적용되는 라이센스이며, 대표적인 예로 리눅스 커널이 있다.

[표1] GPL2.0 사항[2]


[표2] GPL3.0 사항[2]



 둘째 LGPL(GNU Lesser General Public License)이 있는데, GPL 보다는 카피레프트가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오픈소스 라이센스이다. LGPL은 FSF가 OSS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링크시킬 경우 해당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점이 GPL과 가장 차이 나는 부분이다.


[표3] LGPL 사항[2]

 셋째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라이센스는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대표적인 라이센스 중 하나이다.



[표4] BSD 사항[2]

 넷째 ASL(Apache Software License)는 아파치 웹 서버를 포함한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pache Software Foundation;이하 ASF)의 모든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는 라이센스로 소스코드 공개의 의무가 발생되지 않는다. 다만 ‘Apache’에 대한 상표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하며 BSD보다는 좀 더 법적으로 완결된 내용을 담고 있다. 

[표5] ASL 사항[2]

 다섯째 MPL(Mozilla Public License)는 브라우저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 위해 개발된 라이센스로 공개하여야 할 소스코드의 범위를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MPL은 원래의 소스코드가 아닌 새로운 파일에 작성되는 소스코드에 대해서는 공개 의무가 없다.

[표6] MPL 사항[2]


 이렇게 볼 때 오픈소스는 반드시 무료 및 공개라는 FSF 사상을 넘어 좀 더 확대된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그 유연성과 전략적 활용성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 오픈소스가 ICT 산업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고리는 무엇인가?


 오픈소스가 어떻게 ICT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아보려면 오픈소스와 ICT 산업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오랫동안 오픈소스를 활용해 온 HP의 오픈소스 활용전략을 살펴보면 그 연결고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HP는 [그림2]처럼 ICT 산업 내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각 분야별로 화두가 되고 있는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있다.

[그림3] ICT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오픈소스들의 라이센스 현황 

※ Source : ‘Hadoop, Openstack, and the Power of Community-driven Open Source’ Shaun Connolly, VP of Hortonwokrs.


가) 모바일 OS를 장악한 리눅스OS

 대표적인 OSS인 리눅스 커널은 안드로이드OS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OS는 2013년 3월 현재 7억 5천만명이 사용하는 등 가장 많이 활용되는 스마트폰OS이다<[그림4] 참조>. IT 전문 미디어인 BGR은 이러한 추이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OS가 2013년 말에는 10억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OS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4] 안드로이드OS 활성화 누적 추이

※ Source : Benedict Evans(https://twitter.com/BenedictEvans/status/311884391464988672)

 이러한 안드로이드OS는 [그림5]처럼 리눅스 커널을 포함한 다
양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안드로이드의 리눅스 커널은 GPL v2의 시스템 예외 사항에 해당되며,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ASL에 해당된다. 안드로이드가 ASL인 이유에 대해서 LGPL은 안드로이드가 가진 “자율성(Freedom and Choice)”을 제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림5] 안드로이드 OS 시스템 구조

※ Source http://source.android.com/devices/index.html
 

 안드로이드OS가 GPL v2가 적용되는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새롭게 부각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OS, 우분투의 우분투OS도 기존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연 기기들을 만들 수 있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확대, 새로운 모바일OS 들이 안드로이드OS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 그리고 이런 움직임으로 더욱 탄탄해진 리눅스 커널이 향후 더 많은 기기에 적용되며 사람들의 스마트한 삶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나) 빅데이터 논의의 중심에 있는 하둡(Hadoop)

 하둡은 대규모 분산 컴퓨팅 지원 소프트웨어로, 2006년 분산처리 시스템인 구글 파일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후 아파치 재단으로 넘어가 OSS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가 각광받으면서 빅데이터와 하둡이 동격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하둡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빅데이터 분석 오픈 소스들이 하둡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빅데이터 인프라는 하둡을 기반으로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개발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스스로를 빅데이터 기업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와 수익 모델이 모두 빅데이터 수집, 저장 및 분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매일 7만 쿼리(Queries) 작업과 500TB(TB=1,000GB)의 새로운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고, 데이터 웨어하우스 규모는 지난 4년간 거의 4천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현황은 2013년 5월에 열린 OSBC에서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 메니저인 라비 머씨(Ravi Murthy)가 언급했으며,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 및 문제없는 인프라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6] 페이스북의 빅데이터 인프라 구조 

※ Source : “Big Data Analytics at Facebook”, Ravic Murthy, Engineering Manager, Facebook

 페이스북은 하둡, 스크라이브(Scribe), 하이브(Hive) 등 오픈소스를 개방할 의무가 없고 법적으로도 완결성이 높은 ASL를 활용하고 있는 등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개발비용은 절감하면서도 내부 역량을 활용해 최적화된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7] 페이스북의 데이터 인프라 구조

※ Source : “Big Data Analytics at Facebook”, Ravic Murthy, Engineering Manager, Facebook


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오픈스택(Openstack)

 오픈스택은 서버의 자원관리, 서버의 가상화 관리, 파일 시스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접근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OS 역할을 한다. Intel, SUSE, Cisco, VMware 등 200여개 회사가 동참하고 있으며 대부분 리눅스를 개반으로 개발 및 사용되고 있다.

[그림8] 오픈스택의 구성도

※ Source : http://www.openstack.org


[그림9] 오픈스택 채택의 추이

※ Source : http://www.eucalyptus.com/
 

[그림9]에서 보는 것처럼 클라우드 컴퓨팅OS로 오픈스택의 채택율이 가장 높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ICT 산업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처럼 오픈소스는 ICT 산업 변화를 이끄는 3가지 동력들(Drivers)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픈소스가 ICT 산업 속으로 더 많이 파급될 것이며, 향후 ICT 산업 정책 및 기업 전략 속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오픈소스가 가져올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오픈소스의 장점과 단점 및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와 법률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 ICT 산업 환경에서 반드시 염두해야 할 화두, 오픈소스

  ICT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오픈소스가 그 중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오픈소스는 이러한 모바일-빅데이터-클라우드 확산에 기여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OS 및 오픈스택의 확대로 리눅스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리눅스 기반 확대는 기기들의 스마트화를 가속화시키는 동시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환경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림10] ICT 산업 내 오픈소스의 확산


 그리고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하드웨어에도 적용되고 있다. 그 예로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이하 OCP)가 언급된다. 페이스북은 가능한 가장 낮은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서 OCP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OCP덕분에 다른 최신 데이터 센터 기술보다 효율성(Efficiency)은 38% 높이면서 비용은 24% 낮췄다고 한다. OCP는 이제 서버 및 데이터 센터에 한정되지 않고, 가상화, 하드웨어 관리 및 인증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그림11] OCP 영역

※ Source : http://www.opencompute.org 


[그림12] OCP를 적용한 하드웨어

※ Source : http://www.raspberrypi.org/ http://beagleboard.org/ http://www.opencompute.org 
 

 이처럼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등 ICT 산업 내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오픈소스는 다양한최신 기술 정보 및 문제점과 해결책이 빠르게 공유되기 때문에, 이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ICT 환경에 적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나) 아는 만큼 얻어가는 오픈소스의 활용 가치

 오픈소스도 리눅스처럼 활성화된 오픈소스도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오픈소스도 있다. 오픈소스 활성화 여부는 이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즉 기여자와 코드, 개발자 및 사용자들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지에 달려 있다<[그림13]참조>

[그림13] 오픈소스 활성화 사이클 

※Source : The Opern Source Software Project Lifecycle 

 활성화된 오픈소스의 경우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빠른 기술 발전 속도라는 일반적인 오픈소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서 오픈소스가 효율적인 이유는 개발자들이 미리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내놓기 때문이고,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것은 독점 소프트웨어에 비해 최신 기술 변화 등을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활성화되지 못한 오픈소스의 경우 오픈소스의 일반적인 장점이 적용되기 어려우며, 커뮤니티를 유지하는데 추가비용만 더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오픈소스의 일반적인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오픈소스는 커뮤니티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의해 오픈소스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로드맵의 불확실성이 높으며, 지적재산권 분쟁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단점은 외부 환경으로 부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환경 변화라기 보다는 기업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극복가능한 것들이다.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의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픈소스를 사용한다면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오픈소스 라이센스도 BSD/ ASL/MPL을 활용하면 반드시 개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품 정보 및 기업 경쟁력 노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활용하더라도 레드햇처럼 필요한 기능을 패키징하여 팔거나, 워드프레스처럼 부가 서비스를 번들링하여 구독료를 받을수도, 오픈소스를 적용한 하드웨어 판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이처럼 오픈소스를 활용하더라도 다양한 선택적 옵션이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오픈소스의 활용 가치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 오픈소스에 대한 전략적 선택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볼 때 향후 ICT 산업 전개에 있어 오픈소스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로, 오픈소스를 잘 알고 내부역량만 되면 그 만큼 더 많은 활용 가치를 가져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오픈소스를 모르고 내부 역량이 없는 기업들은 변화하는 세상으로 부터 고립되거나 잘 아는 기업들에 끌려갈 수 밖에 없어 더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픈 소스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 첫째 자사의 사업 모델과 핵심 역량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오픈소스로 가져가야 할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결정해야 한다. 이 때 산업의 변화 속도와 핵심 역량을 우선 감안해야 한다. 사업 모델 및 핵심 역량과 관련된 영역이라면 오픈소스 도입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며, 비핵심 영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두번째 해야 할 것은 오픈소스로 가져간다고 결정했다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오픈소스를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오픈소스 라이센스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구글이 GPL 기반 리눅스 커널 기반의 안드로이드OS를 비공개 옵션이 있는 ASL을 활용한 것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구글과 페이스북은 모두 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하드웨어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하지만 구글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OCP 형태로 공개했다. 이처럼 오픈소스 활용 및 공개 정도는 기업의 전략과 방향성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은 자사의 역량과 투자 가능 규모를 감안하여 참여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 역할을 정하고 그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픈소스에 참여하는 기업/개발자들은 직접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운영할 것인지, 기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할 것인지, 만약 참여한다면 어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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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pen Source Business Conference의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 http://wiki.kldp.org/wiki.php/OpenSourceLicenseGuide, ‘오픈소스SW라이선스가이드’(2007).공개소프트웨어지원센터 지음.